때 : 2007년 4월 1일
어디 : 부안 내변산
누가 : 훼미리산악회, 황준기
일정 : 자연보호헌장탑 - 선녀탕 - 분옥담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점심식사)
관음봉입구 - 내소사 - 주차장 - 청소년 해양수련장(쭈꾸미 이벤트)
날씨 : 봄의 대기를 황사가 망쳐버린 우울한 하루
월명암에 써있는 " 법보장경 구절"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온 세상을 뒤덮은 황사바람에 짜증을 부릴수도 그냥 맥놓고 있을수도 없고
부처님 말씀이나 새겨듣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 오늘 산행이나 무사히
해야 할거 같다.
그래야 우리 박종화 총무님 쭈꾸미 준비하러 갔는데...
싱싱한 쭈꾸미에 쇠주 한 잔 할 수 있지 않겠나...
봄의 전령 - 생강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고...
자연보호헌장탑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삼거리 - 내소사
산속 호수 - 여러장의 사진을 만들었으나 황사속 뿌염이 별반 마음에 안든다.
직소폭포를 배경으로...
직소폭포
재백이고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시간상 원암통제소로 내려선다기에...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식사를 끝내고 이 길로 도망치듯 올라선다.
내소사로 내려서며 보이는 관음봉
내소사 일출문
벚꽃이 막 몽우리 피기 시작하는게... 다음주 쯤이면 만개할거 같다.
푸르른 전나무 숲을 거닐어 들어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맞으면
그 아름다움에 취해 내소사 일출문 앞에서 화석이 되겠네...
내소사
전나무 숲
내소사 매표소
관음봉 기슭에 세워진 내소사 -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된 고찰
변산 앞바다
오늘의 별미 쭈꾸미
쭈꾸미가 우리를 기분좋게 취하게 한다.
조금 과했나?
동백도 벌겋게 취했다.
Sevt V Tvoem Okne / A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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