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조오르기/산 이야기

[스크랩] 용아장성 2

황준기 2014. 8. 14. 15:15

드디어 용아의 게구멍... 게처럼 기어 간다는데

우린 자일 잡고 통과합니다.

 

 

 

 

 

 

2차 관문을 통과하고 기쁨에 겨워

 

 

 

흐뭇해 하는 우리 대장님

 

 

 

 

 

 

 

 

 

손가락바위

 

 

 

 

 

 

 

 

 

 

 

 

 

 

 

 

드디어 봉정암 직벽, 로프 잡고 25M 하강합니다.

 

 

드디어 봉정암 도착...

무리...  오늘 걸어온 용아장성

 

봉정암에서 미역국 공양으로 점심을 대체하고

10.4KM 길고 긴 하산길 너덜한 바위길에 온 몸이 무력해지고 다리가 무너져 내리는데...

 

오늘 마무리 쌍용폭포

 

 

 

 

 

눈물이 앞을 가림니다.

힘이 들어서 겨우 14시간 (백담사에서 버스 오르는데 4시20분...) 걸었을 뿐인데?

지친 다리를 끌고 설악을 내려서는데 우리가 지나온 용아장성이 벽을 치고 있습니다.

항상 이곳을 걸어 내려가며 그리워 했던 곳, 컴퓨터 속에서나 지켜보고 상상 했던 곳,

아무나 갈 수 있지만 아무도 갈 수 없는 곳, 언제 다시 가보리 용아야 안녕!

내 살아 다시 가볼수 있을가? 내 죽어 내 뼈를 용아의 속살에 뿌리고 싶다.

하루, 엄청난 일을 한거 갔네요. 여기를 걷기위해 지금까지 연습을 했나봅니다.

 

백담사 직전, 우린 용아에서 밴 온몸의 땀을 알탕으로 씻어 냈습니다.

그 시원함. 그리고 하산주, 소맥 한 잔... 아 이 시원함을 여러분을 알가요?

같이한 김용신,박선준군 고생 많이 하셨네 ...

출처 : 훼미리 산악회
글쓴이 : 황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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