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조오르기/도봉산 구석구석

도봉산 일주 - 1. 미륵봉

황준기 2012. 11. 9. 15:06

언제 : 2005년 9월 11일(일요일)
누가 : 서수길님, 강우신님, 오일환님, 황준기
날씨 : 여름같은 가을, 청명은 하나 무척 더운 날씨
일정 : 도봉유원지 - 금득사 - 냉골샘터 - 미륵봉 - 다락능선 - 포대능선 - 신선대 - 칼바위 1
(뜀바위) - 칼바위 2 - 칼바위 - 우이암 - 보문산장 - 원통사 - 무수골

한 여름을 피해 선선한 가을날을 잡아 도봉산 암릉을 밟아 보려 작정한 산행이다.
그런데 얼마나 날씨가 더운지 온 몸의 진기가 빠져 나갈듯 힘겨운 산행이었다.
산행후 초보자인 오일환님이 무척 힘들어 할텐데... 차마 미안함에 안부 전화도 못하겠다.
그나마 우이암에서 직진하여 기차바위와 할미바위를 거쳐 끝봉으로 마무리하고 방학동 천주교로 하산할 예정 이었으나 너무 너무 더위에 지쳐 방향을 선회한다.
그리고 무척이나 많은 산님으로 인해 원하는 사진을 다 담지 못했다. 두고 두고 기회가 되는대로 산길을 올려 보련다.

1. 미륵봉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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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매표소를 거쳐 금득사를 우측으로 두고 쓰레기하치장을 옆에 낀채 산길을 직진한다.
30여분 산행을 하다보면 두갈래길이 나온다. 물론 조금 더 가도 같은 길로 이동이 되는 갈림길이 한번 더 있다. 우리는 좌측 - 냉골 방향으로 걸음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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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골 약수터
이곳을 지나면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민초샘 약수가 있지만 가는 방향이 아니면 들르기가 마땅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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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직진. 아직은 시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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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암봉들. 지금부터 리찌 연습을 열심히 합니다.


손을 쭉 펴서 잡히는 바위 부분이 맨들맨들 미끄러워 힘을 못 줍니다.
오른손을 엉덩이 뒷편으로 하여 바위를 집고, 몸을 위로 받쳐가며 조금씩 올라가야 됩니다.
공식이 여러가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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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길게 나무가지가 있어 잡고 올라서면 간단했는데 작년 언젠가 뿌러져 있더라고요.
인간이 너무 많아... 멀쩡한 나무가지만 잘려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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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이 미륵봉 정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은석암으로 오해 합니다.
우리는 저곳을 걸어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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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은석암이 보이네요. 바위가 아니라 암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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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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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프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밟고 지나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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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리찌 - 강우신님 폼 좋다. 전번에 리찌화가 아니라 이곳을 못 올랐데나....
경사가 조금 있어 겁을 먹으면 오르기 쉽지 않읍니다.
신발이 안되면 조금씩 바위를 손으로 띁으며 오르면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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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줄잡고 올라설거면 그냥 편한길로 올라도 될텐데..
줄서기 싫어 위에서 사진을 찍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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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맵니다. 서수길, 강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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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봉 마지막 리찌 부분. 조금 길어서 겁을 먹습니다.
소나무를 밟고 바위를 띁으며 오른쪽으로 올라서야 합니다.상당히 바위면이 미끄럽습니다.
A급 산꾼이 아니면 피해서 오른쪽 길로 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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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 자일이 확보돼 있으니까.. 초보 오일환님도 막 올라 오네요.
허리를 못 피네요. 네발로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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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봉 리찌 끝 부분. 여기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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