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춘마...(071028)
역시 풀은 정직하네요.
내가 땀흘려 훈련한 만큼... 결과가 나오니까요.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는데...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나는데도...
몸은 추위를 느끼니... 남들은 헉헉 거리며 땀을 씻고 있는데...
나는 한기를 느끼며 달리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없는 달림이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계획대로 km 5분대로 가동을 해서
한 37km 지점까지 evenpace로 부지런히 달려왔는데...
아뿔사 육신이 따라가질 못하니 다리에 쥐가 나네요.
개인적으로 처음 당하는 일이라 매우 당황했습니다.
이건 완주는 커녕 제자리에 stop이라...
눈물도 찔금찔금 나데요.
스트레칭하고 찬찬히 몸을 추스려보니
다행이 다리가 조금씩 움직여주고...
살살 다리를 달래가며
아주 천천히 목표 지점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제발제발 마음을 졸여가며 이상 없기를 기도하면서
골인선을 통과 했습니다.
컨디션 난조인 몸으로 3.5 sub를 욕심 냈으니...
그래도 다행이 sub4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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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님~ 감기 기운 있다하여 걱정했는데... 덜 나은 상태에서 그래도 잘 달리셨어요~ 비록 기록 단축은 못 하셨지만... 그런 몸 상태에서 sub4 는 대단하신거예요. 축하드리구요,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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