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묘봉(妙峰) 879M
속리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법주사와 정일품송 그리고 문장대 일겁니다.
주능선인 문장대에서 천황봉까지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반면 문장대
너머 서북능선은 산꾼들 이외는 다소 생소한 코스 입니다.
문장대에서 관음봉 가는길은 위험 하기도 할뿐더러 통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흥리에서 묘봉까지의 길은 산불통제 기간 이외에는 개방된 탐방로 입니다.
이제
그 묘봉 능선의 아름다운 면면을 한번 들여다봅시다.
속리산 서북능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문장대에서 천황봉까지
속리산의 주능선을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을 겁니다.
묘봉
그 속살을 들여다보니 내일이 온다 해도
참으로 곱고도 아름다웠다. 잊을 수 없겠지...
늘 그리운
사람처럼... 난 오늘도
아름다움을 숨쉬며
고요한 듯 그리운 산길을 걷고 싶다.
미소 지으면서도
거친 숨을 토해내던 행복한
급경사의 암릉들... 발걸음으로...
그리고
손을 잡아주던
토끼와 학에
따스한 느낌
날 자 :2009년 7월5일 일요일 오전 맑고 연무 오후 흐리고 비
소 재 지 :충북 보은 내속리면 경북 상주 화북면 운흥리
코 스 : 운흥1리정류장-마을회관-사가매기골-토끼봉-묘지-개구멍바위
상학봉-855봉-묘봉-복가치-절골능선-미타사-용화리정류장
묘봉은 국립공원 속리산군의 서북능선상에 위치해있으며 상학봉과 묘봉에서
바라보는 속리산 주봉인 문장대와 천황봉의 파노라마는 가이 일품이다
또한 오르막 내리막이 조화를 이루고 암능미도 뛰어나 강추하고 싶은 산이다
산행기점은 운흥1리 뻐스정류장이다
마을회관을 지나 사기막골 계곡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토끼봉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고 토끼봉에서 묘봉으로 이어지는 로프구간과
급경사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으로 이어지고 암능미 또한 빼어나 힘은 들지만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고 체력이 많이 소요되는 산행으로 적절한 체력안배가
절실이 요구된다 또한 능선상에서 조망은 막힘이없고 문장대 천황봉까지 속리산
주능선의 파노라마는 압권이다 이후 산산길은 여느산과 다름없이 짓푸른 숲길을
걸으며 졸졸졸 후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룰루라라 ....6시간여의 산행을 마친다
- 황의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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