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조오르기/눈에 보이는 삼각산

상장능선을 걷다

황준기 2012. 11. 9. 15:30

때 : 2006. 06. 17 (토요일)
누가 : 김창모님, 전희근님, 황준기
어디 : 백운 제2매표소 - 영봉 - 육모정고개 - 상장봉 - 폐타이어봉 - 솔고개
날씨 : 무덥고 찌는 날

산행후 한달여 만에 이글을 쓴다.
목구멍이 포도청인지 게으름의 결과인지는 몰라도 산행기도 팽겨치고 산길도 하지 않은채
시간만 버리고 있었다.

할렐루야 기도원 입구에서 도선사 방향으로 조금 올라서면서 우측 계단을 타고 오르면 매표소가 나온다. 이길도 올해 개방된 구역이다.
한적한 길을 걸어 오르다보면 좌측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고 가만히 내려다보면 도선사 주차장임을 알수있다. 즉 도선사 오르는 아스팔트 길을 피해 산비알을 오르고 있는것이다.

처음 대하는 산길에 마음은 부풀어있고 오르는 사면인데도 힘든줄을 모르겠다.
인적드문 길을 헤쳐 나가다보니 영봉에 다다르고 저 만치 앞에 인수봉이 우뚝 솟아있다.

육모정고개로 내려서고 상장봉을 향해 오르려 하니 김창모전무님 힘들다 투털대신다.
슬쩍 외면하고 산비알을 급히 올라 챈다.
조금은 미안 하지만 언제 다시 올줄 모르는 산길, 내욕심만 가득 채운다.
상장능선을 걸으며 봉우리들을 몇개 넘어 나가지만 이름은 모르겠고...
기분좋게 산길을 걷다보니 폐타이어봉이라나.. 어느때 군 지휘관에 의해 만들어진 목진지겠지... 지금은 너무 흉물스럽고 자연 경관을 훼손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산날머리에 좁은 소로를 따라 걸어 내려서니 민가가 보이고 비인가된 등산로라는 주의표지판을 지나치며 산행을 마친다.
신작로 버스 정류장의 표지판이 솔고개라 명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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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 부근을 오르며 앞에 보이는 삼각산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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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능선에서 보이는 삼각산 - 이곳에서는 삼각산 봉우리가 매우 날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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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오봉을 두고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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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칼날인가 성이 난 공룡의 등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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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삼각산을 세워놓고 컷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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