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조오르기/도봉산 구석구석

송홧(松花)가루 가득한 산자락

황준기 2012. 11. 9. 15:11

때 : 2006년 5월 21일(일요일)

누가 : 황준기외 13명

어디 : 다락능선 - 민초샘 - 헬기포터 - 포대우회 - 자운봉 - 신선대 - 8부능선 - 칼바위 끝자락 - 오봉삼거리 - 우이암 - 원통사 -
방학능선 - 방학성당
날씨 : 엄청 무더우며 조망이 맑은 날



모처럼 맑은 일요일이라 도봉매표소에서 부터 산님들 붓적붓적 한다.
평소에 한가하던 산길에 산님들 발 디딛는 소리 요란하고, 신발 끝으로부터
차고 올라오는 먼지 또한 산길을 방해한다.
포대 올라서는 산비알에도 긴 줄이 서있어 민초샘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아무래도 무더운 날씨에 식수가 부족하리라 생각되어 바닥에 살포시 남아있는 민초샘 샘물을 싹싹 긁어 내다시피 하며 식수통을 채운다.
바로 포대를 우회하여 자운봉앞에 서나, 많은 인파로 앉아 있을 공간이 없어 신선대앞 너른 공간으로 이동을 한다.
막간을 이용 신선대를 릿찌하여 오르려하나 공단 직원들 제제에 굴복하고
안전지대로 이동을 한다.
좁은 장소에 옹기종기 모여 늦은 점심으로 끼니를 때우고 우이암을 향해 8부능선으로 운행을 한다.
비록 햇볕은 피했으나 흐르는 땀방울에 온몸이 젖어오고 산길을 지나칠때마다 소나무에서 묻어나는 송홧가루가 나의 배낭과 옷에 조금씩 배어 나간다. 산 내음을 가득 담고 발걸음을 천천히 걸어나가나, 조갈나는 입안에서는 시원한 생맥주 한 모금 달라고 아우성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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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만치 우리를 반기며 서있는 도봉의 암벽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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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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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꽃(pinus densiflora) - 보라색을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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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홧(松花)가루 가득 달고 서있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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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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