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조오르기/산 이야기

불암산 오르기

황준기 2012. 11. 9. 16:04

때 : 2006. 6. 3(토요일)
누가 : 황준기 홀로
어디 : 경수암 - 천보사 - 폭포약수 - 불암산정상 - 헬기포터(천보산장) - 학도암
날씨 : 맑고, 뜨거운 태양이 한 것 맹위를 떨구는 날


모처럼 6월 5일이 샌드위치 날짜라 지리산 종주라도 하면 좋겠는데, 함게할 전희근님 중국 여행중이라 포기하고 오늘 시작되는 연휴의 시작을 잊어버린다.
모처럼 집안일을 도와주고 점심을 먹고나니 벌써 시각이 2시라... 이후엔 할 일도 없고
배낭 둘러매고 집뒷산으로 발걸음을 놓는다.
이사온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아직 뒷산을 오르지 않았다. 물론 어릴적부터 수없이 오르내렸으니 기대감이 크지는 않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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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장에 피어있는 장미 송이 - 고혹스런 자태와 빨간 빛깔로 나를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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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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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忙中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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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거하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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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베란다 연통 옆에 이웃한 까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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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에서 학도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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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검단산과 덕소 아파트단지, 그리고 팔당댐 주변 한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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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정상과 파란 하늘에 떠있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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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비탈 사면을 항상 릿찌로 오르곤 했는데 오늘은 반대로 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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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암

어릴적 할머님이 덕능고개 넘어 덕절(흥국사)을 다녔으나, 장손자인 나를 중 만들게 달라는 주지 스님의 말에 기겁을 하고 절을 학도암으로 옮기셨다 한다.
어릴적 할머님 손 잡고 이 절을 오르내리던 기억이 새롭다.

조금 더 성장한 후 고교입시에 낙방하고 다음 해 고교 평준화 시책에 따라 특별히 공부할 필요성이 없다 여겨, 도시락 싸들고 오르내리던 곳이 이곳 학도암 이었다.
학도암 위 커다란 은행나무 밑에 자리펴고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으니 거의 1년 동안 500여권은 독파한거 같은데... 아마 그 1년 동안 읽은 양이 평생 읽어댄 독서량 보다 훨씬 많을 듯 하다.





친구 이야기/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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