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조오르기/산 이야기

시산제 (화천 - 두류산)

황준기 2012. 11. 9. 16:02

언제 : 2006. 3. 5
누가 : M.T 산악회
어디 : 백운계곡지나 광덕고개 넘고 사창리로 내려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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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維歲次) 병술년(丙戌年) 신묘월(辛卯月) 계사일(癸巳日) 삭(朔)


엠티산악회 회장 감소고우(敢昭告于)


토지지신(土地之神) 엠티산악회 회원일동(會員一同)


합심공수세사우(合心恭修歲事于) 강원도 화천면 두류산 산신(山神)


유시보우 무사산행(惟時保于 無事山行) 일취월장신뢰(日就月長實賴)


신복감이(神伏敢以) 주병포과(酒餠脯果) 경신존헌(敬伸尊獻) 상(尙) 향(饗)









급경사로 이어지는 산비알을 숨이 턱에 차도록 오르다 보니
눈이 깊게
쌓여있는 두류산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석을 찿으려 여기 저기 봉우리를 오르내리나 삼각점 표식
만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 바로 밑에 세워있는
조그만 표식... 무언지 모르겠네요.

산길은 하얀 눈에 점령 당해 어디론가 없어졌고, 우리는
묵묵히 앞으로 내달아
걷는다. 군데 군데 빙판이 널려있고
한 편에는 질퍽한 산길, 그리고 산속 계곡에는
졸졸 샘물이
흐른다.

아마 두류산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것이 겨울 보다는
여름에 등반하기에 알맞은 산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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