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경협(龍慶峽 룽칭샤)은 해타산 아래 고성하의 계곡물을 70m 높이 댐으로 막아 놓고 유람선을 운행하는 곳이다.
1973년에 개발되었으며 댐 위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생긴 것은 1996년이다. 중국과 홍콩이 합작하여 건설했는데 중국돈으로 3천5백만元, 우리 돈으로 약 50억 원의 돈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용경협의 전체 구간은 21㎞ 정도인데 이 중에서 유람선이 운행하는 거리는 7㎞ 가량 된다.
유람선을 타고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강 양쪽에 높고 가파른 절벽들이 연이어져 신비한 느낌마저 든다. 각 봉우리들은 생긴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신이 연필을 꽂아 놓은 모양이라는 뜻의 신필봉(神筆峰), 절에서 쓰는 종을 엎어 놓은 모양의 종산, 관리들이 쓰는 모자를 엎어 놓은 모양의 봉관…. 사람 옆얼굴을 연상케 하는 봉우리도 있다. ‘용경협’이라고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는 절벽도 있는데, 이는 특별히 강택민의 필체라고 하여 전기를 끌어들여 조명장치까지 해놓고 있다.
20분 정도 주위의 경관에 정신없이 넋을 잃고 있노라면 갑자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하늘을 쳐다본다. 높이 1백80m쯤 되는 강 위에 외줄이 걸려 있고 그 위에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탄 사람이 나타나 외줄타기 서커스 묘기로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절벽 위로는 구연동, 금강산, 신선원 등의 등산코스도 있다.
용경협은 북경으로부터 8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팔달령에서는 20㎞ 떨어진 곳에 있다.
- 야후 지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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