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삶의 흔적

어느 아버지의 재산상속

황준기 2012. 11. 9. 14:52


본 내용은 S시의 지방지에 게재된 실화를 모셔 왔다고 합니다.


S시에 거주하는 한 아버지가 4남매를 잘키워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시집.장가를 다 보내고 한 시름 놓자
그만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하루는
자식과 며느리, 딸과 사위를 모두 불러 모았다.


내가 너희들을 키우고, 대학 보내고 시집.장가 보내고
사업을 하느라 7억정도 빚을 좀 졌다.
알다시피 내 건강이 않좋고 이제 능력도 없으니
너희들이 얼마씩 좀 갚아다오.
이 종이에 얼마씩 갚겠다고 좀 적으라 했다.


아버지 재산이 좀 있는 줄 알았던 자식들이 서로 얼굴만 멀뚱히 처다보고 아무말이 없는데, 형제중 그리 잘 살지 못하는
둘째 아들이 종이에 5천만원을 적었다.
그러자 마지못해 나머지 자식들은 경매가격을 매기듯 큰 아들이
2천만원, 세째 아들이 1천5백만원, 딸이 1천만원을 적었다.


수 개월 후, 문병 한번 없고, 그 흔한 휴대폰으로 안부전화
한번 없는 자식들을 다시 모두 불러 모았는데
이번에는 며느리. 사위는 오지 않고 4남매만 왔다.
내가(아버지) 죽고나면 너희들이 얼마되지 않는 유산으로
싸움질하고 형제간 반목할까봐
전 재산을 정리하고 공증까지 마쳤다.
지난번에 너희가 적어준 액수의 5배를 지금 준다.
이것으로 너희들에게 내가 줄 재산상속은 끝이다.
장남 1억원, 둘째 2억5천만원, 세째 7천5백만원,
딸 5천만원 이다..


상속을 적게 받은 자식들의 얼굴 안색이 사색이 되었다.


나머지는 내 치료비와 너희 엄마와 앞으로 살아갈
우리 내외 생활비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슴에 새길 우리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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