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삶의 흔적

무상초-심진스님

황준기 2012. 11. 9. 14:29



        무상초


        덧없이 흐르는게 세월이라
        구름처럼 흘러 흘러 나는 지금
        어디메뇨 마음의 님을 찾아

        얽히고 설키었던 인연타래
        한올 한올 풀다겨워 돌아보니
        머문자리 무상초 홀로 피어

        세상사 색즉시공 구경열반 공즉시색
        무상심심 미묘한 듯 잎새끝에 달렸구나
        형상없는 무딘마음 홀연히 벗어놓고
        불암불암 개골가락 절로 흥겨우니

        얽히고 설키었던 인연타래
        한올 한올 풀다겨워 돌아보니
        머문자리 무상초 홀로 피어

        세상사 색즉시공 구경열반 공즉시색
        무상심심 미묘한 듯 잎새끝에 달렸구나
        형상없는 무딘마음 홀연히 벗어놓고
        불암불암 개골가락 절로 흥겨우니
        물같이 바람같이 그리살다 나는 가리.
        물처럼 바람처럼 그리살다 나는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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